*해우소*
그리움
동천 푸른솔
2010. 7. 5. 12:10
당신이 나와 함께 머물렀던 그 날 이후로
많은 날들이 오고 갔습니다.
그 날은 우리의 날이었습니다.
찬란하게 빛나던 날이었습니다.
우리는 많은 것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웃음과
대화와
그리고 침묵을.
당신은 나에게 다시
미소지을 수 있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내일에 대한 희망으로 흥분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당신은 떠나가 버리고
무거운 슬픔만이 나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는 기뻐지려고 애씁니다.
왜냐면
당신의 기쁨이 곧 나의 기쁨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