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우소*

‘돈을 찾아내는 안목’에 눈을 떠 부자 대열에 합류했다

동천 푸른솔 2009. 6. 1. 20:14

부자되는 사람은 따로 있다

[1]한국의 부자들(한상복 지음, 위즈덤하우스)

그래도 나는 부자다(니시다 이쿠오 지음, 봄출판사)

경영혁신자(다니엘 렌-로날드 그린우드 지음, 범문사)

지난해 “부자 되세요”라는 CF광고가 빅히트를 기록했듯이,

사람들은 누구나 부자가 되길 꿈꾼다. 어떤 사람들은 로또 복권으로

허황된 꿈을 좇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한푼 두푼 저축해

재산을 늘려 나간다. 그러나 실패를 극복하고 수백억대의 자산을

가진 알부자는 소수에 불과하다.

최근 북핵과 이라크 전쟁 위기등으로 경제가 어려워지자 부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서적들이 잇따라 출간되고 있다.

먼저 ‘한국의 부자들’(한상복 지음, 위즈덤하우스)은 부자의 철학과

돈버는 노하우를 보여준다. 현직 기자인 저자는 지난 1년 2개월간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자수성가한 부자 143명(재산 20억∼1000억대)

을 밀착 취재해 그들이 어떻게 돈을 모으고 관리하는지 자세하게

설명한 것. 이 책은 박봉에 시달리는 샐러리맨들에게 희황찬란한

꿈을 심어주지 않는다. 대신 알부자들이 어떤 과정과 시행착오를

거쳐 부를 축적하게 됐는지 일반인들이 궁금해하는 ‘X파일’들을

낱낱이 펼쳐보인다.

이들은 소위 말하는 명문대 출신도 아니고, 부모에게 거액의 재산을

상속받지도 못했다. 대부분 평범한 직장인으로 사회에 발을 들인

후 ‘돈을 찾아내는 안목’에 눈을 떠 부자 대열에 합류했다.


IMF때 실직당한 이준채 씨는 부동산업에 손을 대 떼돈을 번 인물이다.

이씨는 발품을 팔아 돌아다니다 보면 시세가 다른 곳에 비해 싼 땅이

반드시 있다고 말한다. 예컨대 자기 돈 4억과 은행대출등으로 빌린

돈 10억으로 100평을 평당 1000만원에 산 뒤 8층짜리 건물을 짓는다.

공사비는 일부만 선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는 협상능력을 발휘해

일정 시점까지 외상 공사가 가능하다. 평당 1000만원의 가격에

식당이나 병원, 학원 등의 용도에 맞게 내놓고 분양대금으로 들어온

돈으로 공사비를 지급하는 것. 이런 방식으로 평당 375만원의 차익을

남긴 이씨는 은행 돈 6억(이자 별도)과 빌린 돈, 세금 등을 제외하고

최소 20억 상당의 이익을 남겼다고 말한다. 자신을 스스로 위험에

몰아 성공한 전형적인 케이스다.


“어디가서 명함을 내밀기가 창피한 학교”를 졸업한 이치형 씨는

성실함으로 거액을 움켜쥐었다. 3류대학을 턱걸이로 입학한 그는

회사에 취직한 뒤 매일 새벽 5시에 영어학원을 7년동안 다녀 영어를

마스터했다. 영어를 정복한 뒤 자신감을 갖게된 이씨는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일어까지 자유자재로 구사할 정도의 실력을 갖췄다.

그런 다음 회사를 나와 유럽에서 고가의 액세서리와 값비싼 건축자재

를 수입해 팔았다. 물론 외국어 실력이 뒷받침 됐기 때문에 외국서

수월하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었다. 처음 밑천 1억으로 시작해 현재

최소 200억으로 추정되는 자산을 보유하게 된 것이다.

보험사 영업사원 전민규 씨는 비오는 날만 고객을 방문하는 특이한

전략등으로 수억대의 고액연봉을 받는 ‘판매왕’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이밖에도 맨손으로 출발해 주식, 빌딩 임대업등으로 평생 먹고

살 정도의 재산을 모은 알부자들의 뒷얘기가 생생하게 담겨있다.


저자는 이들이 ‘끼, 깡, 끈, 꼴, 꿈’ 등 5가지 덕목을 갖고 있다고

분석한다. ‘끼’는 성실성을 뜻하고, ‘깡’은 과감성을 일컫는다.

‘끈’은 인적 네트워크, ‘꼴’은 낙관적인 성격, ‘꿈’은 부자가

되기 위한 강렬한 바람을 말한다.

또 벌어 들인 돈의 절반 이상은

무조건 저축하고 홈쇼핑으로 절대 물건을 사지 않는 알뜰함을 보인다.

자식은 반드시 샐러리맨을 시켜 사회생활을 경험케하고 어떤 형태로

든 보험에 가입하는 치밀함도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가정의 화목을

위해서 돈을 번다는 부자들의 답변이 인상적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한국의 부자들’이 구체적인 재산축적 방법을 살피고 있다면,

[2] 니시다 이쿠오가 쓴 ‘그래도 나는 부자다’(봄출판사)는

돈을 벌기 위한 마음가짐에 대해 다룬 책이다.

27세의 젊은 나이에 억만장자가 된 후,

남은 일생을 후진교육에 바치고 있는 비즈니스 세계의 거장

폴 제이 마이어를 통해 “인생은 자신이 마음먹은 대로 변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핵심은 먼저 자기 자신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성공에 대한 끊임없는 자기 암시를 통해 결국 성공을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1부에서는 자신의 잠재능력을 일깨우고 이상적인 자아상을 그린 뒤

희망적인 동기를 부여해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는 믿음을 가지라고

역설한다.

2부에서는 성공을 위한 7가지 법칙을 제시한다. 세분화된 목표를

세우고 최고의 컨디션으로 신속하게 행동하되 자기 암시를 통해

성공하는 순간을 영사화할 것을 강조한다. 또 그 실천덕목으로 우선

순위를 정해 일할 것과 한번 일을 시작하면 3년동안 계속할 것,

그리고 용기를 가지고 끝까지 밀고 나갈 것을 권하고 있다.

앞의 두 책이 돈을 버는 방법과 정신자세에 대해 다뤘다면,

[3]‘경영혁신자’(범문사)는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한 대기업 CEO들의

삶을 조명한 책이다.

미국의 경영사학자 다이엘 렌과 로날드 그린우드

는 기업을 건설하고 조직, 관리하는 방법을 바꾼 혁신적인 아이디어

창시자들을 통해 오늘날의 기업에 대해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한다. 저자들은 CEO들을 발명가, 제작자, 판매자,

운송자, 전달자, 재정가, 조직자, 동기부여자, 지도자, 품질추구자,

정신적 지주 등으로 나눠 그들의 활약상을 소개한다. 독자들은

기계연장 산업의 아버지 엘리 휘트니와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

체계적 경영의 혁신자 프레데릭 테일러, 영향력 있는 경영 사색가

피터 드러커 등을 만날 수 있다.

/곽명동 기자
=======================================================
도움이 될만한 책인듯 해서 올립니다.

이미 많이 읽으신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되지만.

하나하나 읽고 제 생각을 정리해서 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해우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러나 이제보니  (0) 2010.07.05
돈에 대한 60가지 재미있는 글  (0) 2009.06.22
돈이 따르는 기술10  (0) 2009.06.01
★용서는 모래에 새기고 은혜는 돌에 새겨라.★  (0) 2008.10.30
-고난의 선물-  (0) 2008.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