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티스트 리뷰 』

★ Manhattans ★

동천 푸른솔 2008. 11. 29. 22:34

Manhattans(맨하탄스)

1962년에 결성된 맨하탄스(Manhattans)는 70년대에 인기를 구가했던 실력파 소울 재즈 그룹이다.

1962년 리드 보컬리스트인 조지 스미스(George Smith), 베이스에 윈프레드 블루 러벳(Winfred Blue Lovett), 테너 에드워드 비빈스(Edward Bivins), 테너 케니스 켈리(Kenneth Kelley), 바리톤 리차드 테일러(Richard Taylor)의 5인조 라인업으로 결성된 맨하탄스는 뉴욕의 여러 클럽에서 활동하며 메이저 무대에서의 화려한 데뷔를 꿈꾼다.
62년 뉴욕의 아폴로 극장에서 개최된 그룹 경영대회에서 입상한 것을 계기로 뉴저지에 기반을 둔 카니발 레이블(Carnival Label)과 인연을 맺게 된 이들은, 65년 'I Wanna Be (Your Everything)'을 필두로 8개의 싱글을 US R&B 차트에 진입시키면서 늦깎이 데뷔를 하게 된다.

69년 디럭스 레코드사(Deluxe Records)로 이적한 이들은 72년 'one Life To Live'라는 그들 최초의 R&B 톱 텐 히트곡을 발표했다.
71년 조지 스미스가 사망하고 제럴드 알스톤(Gerald Alston)이 가담하면서 맨하탄스는 73년 콜롬비아 레코드사(Columbia Records)로 옮겨 그들의 온화한 소울 풍의 R&B 톱 텐 곡들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인기를 얻었다.
그리고 마침내 1976년 'Kiss And Say Goodbye'로 팝 차트 넘버원을 차지하고 플래티넘을 기록함으로써 스타 그룹의 대열에 들어서게 된다.

76년 리차드 테일러가 그룹을 탈퇴하여 4인조 그룹으로 재정비된 맨하탄스는 'Shining Star'(80)로 R&B 차트 4위, 팝 차트 5위를 기록하고 'Crazy'(83)로 차트 넘버 4위를 차지하는 전성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이후 별다른 히트곡 없이 명성이 빛이 바래지기 시작했고, 88년에는 제럴드 알스턴마저 솔로 활동을 위해 그룹을 탈퇴함으로써 그룹은 존폐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맨하탄스는 그룹을 결성할 당시와 마찬가지로 인기에 연연하기보다는 꾸준히 그들만의 부드러운 감성이 가득한 소울, R&B 스타일로 90년대에도 [Sweet Talk](92), [Black Tie](93), [Dedicated to You/For You & Yours](95) 등의 앨범작업을 통해 여유 있는 음악 활동을 하고 있다.

컨트리, 로큰롤, 댄스음악 등으로 이어진 변화무쌍한 팝 음악의 조류에 흔들리지 않고 감미로운 소울 발라드로 그룹의 사운드를 묵묵히 지켜가는 맨하탄스는 미국을 대표하는 흑인 그룹이자 맨하탄 출신의 최장수 그룹으로 현재까지도 그들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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